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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3년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며 야당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EPA연합뉴스
내년으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가 언론 통제를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국내에선 언론 통제를 위한 입법을 시도하는 한편, 국외에선 이스라엘 공습으로 250명에 달하는 언론인이 살해됐다. 이스라엘의 언론 자유 순위는 세계 180개국 가운데 112위로 추락했다.
CNN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독립적인 미디어 관련 내용 바다이야기 페이지 규제 기관을 정치적 임명직으로 대체하는 법안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설립안이 전날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통신부 장관이 새로운 규제위원회 위원에 대한 임명권을 갖게 돼 정부가 언론 규제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된다. 특정 언론사에 대한 벌금·제재·허가 취소 등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 관련 내용 바다이야기원본형 스라엘 방송사들은 이 법안이 실행될 경우 언론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편집 독립성을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송사들로 이뤄진 공동비상포럼의 한 관계자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다. 이스라엘 국민이 투표소로 가기 전에 언론을 굴복시키고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 관련 내용 야마토플레이 엘은 이 법안이 “네타냐후 총리와 연립정부 다른 구성원들이 좌익적 편향을 갖고 있다고 비난한 언론을 표적으로 삼아 정부가 제안한 법안 중 하나”라고 전했다.
CNN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4년간 이스라엘 3대 주요 방송사와 단 한 차례도 인터뷰하지 않는 등 주류 언론을 외면해온 데 이어 언론 자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고 관련 내용 알라딘릴플레이 지적했다.
카타르에 본사를 둔 중동 매체 알자지라 방송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외국 언론 차단법을 정부가 법원 허가 없이 임의로 해외 매체를 폐쇄할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개정하려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공영방송사인 칸11을 민영화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다.
반면 친정부 성향의 채널14에 대해서는 유통 수수료 인하 등 규제 관련 내용 손오공릴플레이 혜택을 제공하고, 다른 상업 채널에 가해지는 규제를 면제해주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의 언론 자유 수준은 나날이 추락하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가 올해 초 발표한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이스라엘은 180개국 중 112위를 차지했다. 2022년 86위였던 이스라엘은 2023년 97위, 지난해 101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112위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방법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면 신청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으로 분장한 시위대가 ‘Please(부탁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네타냐후 총리와 정부에 비판적 보도를 해온 기자들은 개인적인 위협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CNN은 극우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등이 이러한 위협을 암묵적·명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을 취재하는 채널12의 가이 펠레그 기자는 자택 앞 시위와 협박 메시지, 그의 투옥열 요구하는 광고에 시달리고 있다. 펠레그가 지난해 이스라엘의 악명 높은 수용소인 스데 테이만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성학대 의혹을 보도한 이후 이러한 괴롭힘은 더 심화됐다.
이스라엘의 언론 통제 및 탄압은 국경 밖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2년 동안 가자지구에 대한 외국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 조치가 “언론의 자유와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이며 다원적인 언론보도에 대한 국민의 권리를 전례 없이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언론인도 249명(10월 기준)에 이른다. 국제 언론인 기구인 언론인보호위원회(CJP)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만 206명, 예멘에서 31명, 레바논에서 6명, 이란에서 3명의 언론인이 사망했다.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프리랜서 언론인 마무드 와디가 추가로 사망했다.
☞ 전쟁 참상 알리던 ‘가자지구의 얼굴’ 잠들다···200명 기자들의 무덤 된 가자
https://www.khan.co.kr/article/202508122015001
☞ 제2의 아부 그라이브? 이스라엘군 팔 수감자 성학대 영상 파장
https://www.khan.co.kr/article/202408081606001
이영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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