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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생활경제부
얼마 전 친가에 다녀왔다. 여느 때처럼 배불리 차려주신 밥과 이어지는 간식, 과일까지 배에 꾹꾹 욱여넣었다. 노곤해진 채로 집에 돌아가려는데, 할머니께서 조심스레 "뭐 하나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다. 얼른 돕겠다고 했다. 할머니께서는 홈쇼핑을 자주 사용하시는데,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하면 똑같은 상품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앱을 설치하는 것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이후 과정에서 계속 애를 먹고 계신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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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E'처럼 누워만 있어도 모든 게 해결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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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상은 일상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은행은 점포를 줄이는 대신 비대면 창구를 확대하고 어르신 대상 금융교육 등 최소한의 안전망을 유지하는 중이다.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런 기본적 장치조차 없으면 내용기술(IT) 소 바다이야기오락실 관련 내용 외층은 더 깊은 사각지대로 밀려난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내세우든, 국가가 제도적 보완을 하든, 디지털 전환 속 소외를 방지하는 장치가 절실하다.
빠르게 달려가는 현실 속에서도 '느리게 걷는 사람들'을 돌아볼 때다.
[email protected]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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